1. 우리는 종종 단순한 진실을 잊고 살죠.

2. 견물생심見物生心(뭔가가 눈에 보이면 마음이 생김) 같은 진실이요.

1) 쉬운 것은 덜 자주 반복하고, 어려운 것은 더 자주 반복한다.

2) 능동적 회상Active Recall을 한다.

7. 예를 들어, 기억하고자 하는 것들이 있다면 먼저 플래시 카드(앞면에는 질문, 뒷면에는 정답을 적는 카드)로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3개의 상자(A상자, B상자, C상자)를 준비해요. (상자의 개수는 임의로 조정하면 됩니다.)

8. 처음에는 플래시 카드를 모두 A상자에 넣어두는 거예요. 그리고 플래시 카드를 보며 정답을 맞춘 카드는 B상자로 옮기고, 맞추지 못한 카드는 A상자에 그대로 넣어두는 겁니다. A상자에 있는 카드는 이걸 매일 반복하는 거예요.

9. B상자도 마찬가지의 원리입니다. 하지만 옮겨담는 상자가 달라지죠. 정답을 맞춘 카드는 C상자로, 정답을 맞추지 못한 카드는 다시 A상자로 옮기는 겁니다. B상자에 있는 카드는 격일에 한 번 꼴로 반복하는 거예요.

10. C상자도 마찬가지의 원리입니다. 하지만 옮겨담는 상자가 달라지는 거예요. 정답을 맞춘 카드는 그대로 C상자에, 정답을 맞추지 못한 카드는 다시 B상자로 옮기는 거죠. C상자에 있는 카드는 일주일에 한 번꼴로 반복하는 겁니다.

A상자 = 매일 반복

B상자 = 격일에 한 번 반복

C상자 = 일주일에 한 번 반복

11. 이 간격 반복의 원리를 이용하면, 쉬운 것은 덜 자주 반복하고, 어려운 것은 더 자주 반복할 수 있게 되겠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되는 거예요.

12. 라이트너 시스템은 실력이 늘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춘 시스템인 거죠. 의도적으로 어려운 것을 더 자주 반복하여 쉽게 만드니까요.

13. 그리고 사실, 플래시 카드 학습에는 능동적 회상Active Recall이라는 개념이 들어가 있습니다. 문제와 정답을 '동시'에 보며 학습하는 구조가 아니라, 문제를 본 뒤에 '정답이 뭘까'를 '생각'하며 학습하게 하는 구조의 시스템인 거예요.

1) 문제 👉🏻 정답

2) 문제 👉🏻 ? 👉🏻 정답 

14. ?에 해당하는 시간을 가지느냐 아니냐에 따라 호기심의 강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고, 그 호기심의 강도로 인해 정답을 기억하는 능률도 달라지게 되죠.

15. 더 많은 것을 기억하고자 한다면, 기억하기 어려운 것을 '더 자주 반복'하는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당연한 이치지만, 그 당연한 이치를 삶에 적용시켜 살아가는 것은 또다른 차원의 문제죠. 

16. 그래서 우리에겐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라이트너 시스템과 같이 잘 짜여진 시스템이 필요하죠.

17. 라이트너 시스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공부의 비결이라는 책이나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보세요. 더 상세한 설명이 담겨있습니다 :)

18. 라이트너 시스템 뿐만 아니라, 그와 같은 좋은 책을 읽고 그 내용을 1) 이해하고 2) 익숙하게 하고 3) 기억하여 4) 삶에서 회상하고 5) 그에 대한 생각을 글로 써서 6)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7)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하는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독서모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