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이쉬는 "운동하는" 1시간보다 "운동하지 않는" 23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2. "운동하지 않는" 23시간의 움직임이 "운동하는" 1시간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3. 이를 위해 종종 추천하는 책이 곽세라 작가님의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이라는 책이에요. 

4. 앉고, 서고, 걷는 법에 대해 정말 알기 쉽게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거든요. 

5. 우리는 평생을 앉고, 서고, 걷지만 그 움직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경험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그래서 의자에 앉기보다는 의자에 퍼질러 눕게 되고, 바닥에 서기보다는 바닥에 비딱하게 기대게 되고, 길가를 걷기보다는 발의 일부분만을 사용하여 구부정하게 움직이죠. 

7. 나름의 움직임으로 앉고, 서고, 걷기라도 하면 다행일 겁니다. 우리는 어느샌가 나무늘보의 생활 방식을 택하게 되었어요. 

8. 인류는 최근 역사 대부분의 시간동안 움직임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해왔기 때문이죠. 

9. 각종 교통기술이 발달하여 덜 움직이게 되었고, 각종 IT기술이 발달하여 덜 움직이고도 일할 수 있게 되었잖아요.

10. 그런데 우리의 두뇌는 사실 생각하기 위해 진화했다기보다 움직이기 위해 진화했죠. 위험한 상황에서 도망가거나 보상을 좇기 위해서 진화했다는 거예요. 

11. 하지만 우리는 몸을 덜 움직이게 되는 생활을 함으로써 정신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덜 움직임으로 인해 사람들의 IQ가 떨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사회적인 행동이 감소하고, 정신질환이 확산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는 연구들이 많죠. 

12. 이미 잘 짜여지고 루틴화된 운동을 제3자를 보며 1시간 동안 모방하는 것도 몸에 도움이 되겠지만, 제이쉬는 스스로의 몸을 구석구석 관찰하며 "움직여" 보는 시간을 먼저 가져보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13. 제이쉬는 이러한 움직임을 메타인지 움직임(Metacognition Movement)라고 이름 붙였어요. 제3자적 관찰이 아니라 제1자적 관찰을 동반한 움직임이란 의미죠.

14. 자신의 몸에서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곳곳을 움직여보는 겁니다. 현재 가능한 가동범위 안에서 말이죠. 그 가동범위를 조금씩 늘려주는 것이 "스트레칭"이고, 그 가동범위에 부하를 주어 움직이는 것이 "웨이트"가 되겠죠.

15. 다시 말해,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스트레칭이나 웨이트 혹은 다른 운동들을 하기 전에 '나'로부터 비롯된 움직임을 먼저 시작하자는 거예요. 

16. '나'로부터 시작하지 않은 운동은 몸에 맞지 않은 옷처럼 결국 안입게 되잖아요. 그러니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다니기 전에 '나'로부터 시작하는 "움직임"을 시작해보자는 거예요. 

17. 손가락을 쭉 폈다가 접어보는 작은 움직임, 양팔을 쭉 펼쳤다가 접어보는 작은 움직임, 발가락 하나하나를 꼬물꼬물거려보는 작은 움직임들이 체계화되고 루틴화되면 자신만의 "운동"이 탄생할 수도 있고요.

18. 아주 작고 사소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움직임을 시작해봅시다. 제이쉬는 당신의 아주 작은 결정과 시작을 응원합니다. 모든 근본적 변화는 그 아주 작은 시작으로부터 비롯되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