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경제상황이 참 빡셉니다. 

2. 주관적인 느낌이 아니라 객관적인 수치가 참 빡세다는 것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3. 만약 우리나라에 경제위기가 제대로 터진다면 그 시작은 [가계부채]일 것이라고 봅니다.

4. 가계부채를 살펴볼 땐, 아니 모든 부채를 살펴볼 땐 그 수치 자체만을 보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5. 그 수치와 다른 수치의 "관계"를 파악해야 하죠. 비교라는 관계를 통해 수치(존재)의 의미가 드러난다는 거예요.

6. 한국의 가계부채가 "100조다, 500조다, 1000조다, 1800조다"라는 수치 자체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7. 부채가 많아도 그 부채를 상환할 능력이 있으면 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부채를 상환할 능력에 대한 비교 수치로 GDP(국내총생산)를 많이 사용합니다. 

8. 매월 상환해야 할 부채의 원리금이 300만원이라도 매월 버는 돈(GDP)이 3천만원이라면 큰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9. 제이쉬는 GDP를 이렇게 비유합니다. "한 나라 사람들이 버는 연봉의 총합" 간단하죠?

10. 그럼 1인당 GDP는 어떻게 비유할 수 있을까요? "한 나라의 한 사람이 버는 평균 연봉" 간단하죠? 

11. 한국 가계부채의 수치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버는 돈(GDP)보다 빚(가계부채)의 양이 더 커졌다는데 있어요. 

12. IMF의 수치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8%를 넘어섰어요. 연봉 3,000만원인 사람의 가계부채가 3,240만원란 소리죠. 

13. 가계부채는 크게 1) 담보대출과 2) 신용대출로 이뤄져있어요. 가계부채 비율이 108%를 넘어섰어도, 담보대출이건 신용대출이건 모든 대출이 1년 만기 상환은 아니기에 분명 분할상환하게 될 여지는 있습니다. (신용대출은 3년~5년 만기로 설정하는 분들이 많고, 담보대출은 10년 이상 단위로 설정하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14. 하지만 GDP(버는 돈) 대비 가계부채(빚) 비율이 늘어날 수록 버는 돈의 대부분을 빚 갚는데만 써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죠. (여기엔, 영끌하면 부동산은 필승한다는 믿음도 한몫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믿음의 구조는 높으신 분들이...)

15.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선택해야 합니다. 더 벌던지, 덜 쓰던지. 어떤 선택을 하시더라도 '나'로부터 비롯된 모든 선택들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