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르는 경제용어가 등장할 때마다 당황하시는 분들, 왠지 모르게 고급진 경제용어에 쫄리시는 분들은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2. 경제용어의 부담감을 극복하는 제이쉬만의 비결을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3. 자, 간단한 질문을 먼저 드려볼게요. “경제용어는 어떻게 탄생하는 걸까요?” 

4. 제이쉬는 경제용어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질문을 드렸어요. 어려워보이는 경제용어도 결국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말이죠. 

5. 이건 마치 아이들 이름을 짓는 것과 같아요. 너는 엄마 아빠의 자식이니까 “성"은 이씨로 하자. 그리고 “이름"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맑음을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니 “래아"라고 이름을 지어줄게. 

6. 이렇게 네이밍Naming 하는 과정을 경제용어도 똑같이 겪습니다.

7. 위 파일은 한국은행에서 제작한 경제금융용어 700선 이라는 책자인데요. 여기에 나오는 경제용어들 중 네이밍Naming 으로 탄생하지 않은 용어들이 있을까요? 

8. 경제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이 용어들 중 1천년 전에도 존재했던 용어들이 과연 몇 개나 될까요? 대부분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롭게 탄생한 용어들이에요. 

9. 특정한 현상을 보고, 특정한 수치를 보고 이름 짓는(Naming) 거죠. “우리 이건 ㅇㅇㅇ이라고 부르자!” 이렇게요. 

10.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유재석'이라는 코미디언을 알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유재석이라는 인물을 보면 유재석이라고 쉽게 부를 수 있습니다. 유재석이라는 인물에 대해 오랫동안 접해왔고, 자주 접해왔기 때문이죠. 

11. 반면 새로운 코미디언 혹은 새로운 아이돌의 이름에 익숙해지는 것은 세월이 갈수록 어려워져요. 그래서 많은 30-40대가 새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을 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쟤넨 또 누구야? 인기 많아? 요즘은 왜 이렇게 새로운 애들이 많이 나오지? 이젠 이름 기억하기도 힘들다.” 

12. 경제용어도 새로운 연예인이 등장하듯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블록체인이니, 메타버스니, NFT니, AR/VR/MR이니 하는 것들이 그 예죠. 새로 등장하는 경제용어들이 복잡한 외계어 같지만 이 용어들도 새로운 현상을 나타내는 이름일 뿐이에요. 

13. 경제용어도 무언가를 나타내는 ‘이름’일 뿐이라는 걸 기억합시다. 그리고 그 이름이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지를 유심히 관찰합시다. 그럼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닫게 될 거예요. ‘어? 이건 내가 알고 있던 이거랑 비슷한 개념이네?’ 라고요. 

14. 국내총생산 GDP라고 하면 뭔가 어렵지만, 가족 단위로 가면 가족들이 버는 돈의 총합으로 비유할 수 있잖아요. 국가 단위로 가니까 뭔가 더 거대해보이고 있어보이는 거죠. 

15. 새로운 경제용어가 나타나도 그 용어를 무언가에 ‘비유'할 수 있는 것은 그 새로운 용어가 완전히 새롭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경제용어에 쫄지 마세요. 알고보면 별 거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