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 인연을 맺어온 한 간호사 분께서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하시더군요.

2. "우울증을 마음의 암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3. 그에 대한 실제 사례를 듣고나니, 이야기만으로도 그 표현이 와닿게 되었습니다.

4. 또한, 한편으로는 제이쉬를 포함한 현대인들이 몸을 돌보는 것만큼 마음을 돌보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였죠.

5. 마음에 생채기가 나거나, 우울감이 생기거나, 슬프고 외로울 때, 마음을 그저 방치하기만 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싶어요.

6. 많은 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몸과 마음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관계를 맺는데, 몸을 다루는 법보다 마음을 다루는 법을 더 모르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7. '가시나무'라는 노래의 노랫말처럼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습니다' 그래서 상처받고 아파하는 마음에게 "말"을 걸어보는 것은 결코 미친 짓이 아니죠.

8. 상처받고 아파하는 '나'와 그 상처와 아픔을 돌봐줄 수 있는 '나'가 함께 공존하며 살고 있어요. 그러니 '나'가 또다른 '나'에게 말을 걸어줘도 괜찮습니다.

9. 이렇게 나에게 말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