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러분은 중요한 사람입니까?

2. 제이쉬는 스스로를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여기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3. 우리는 살아가면서 '너는 소중한 존재야.'라는 메시지를 은연 중에 받아들이게 됩니다. 

4. 하지만 그때부터 뭔가의 괴리감을 느끼게 되죠. '나는 소중한 존재인데 왜 소중한 존재처럼 느껴지지 않지?, 나는 소중한 존재가 아닌 건가?, 아닌데 나는 분명 소중한 존재일텐데. 내가 소중한 존재가 아니라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지?'

5. 만약 우리가 이러한 괴리감의 근원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살아가는 내내 괴로울 것입니다.

6. 우리는 소중하지만 소중하지 않은 존재니까요. 우리는 중요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존재니까요.

7. 이것은 뇌과학적으로도 설명 가능한 부분입니다. 우리의 뇌는, 우리가 뭔가를 중요하다고 느끼고 부담감을 느낄 때, 대뇌피질의 활동을 줄이고 편도체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게 됩니다.

8. 그래서 투쟁-도피 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싸우거나 도망치거나)을 하게 되죠. 시야가 좁아지는 겁니다. 

9. 반면, 우리의 뇌는, 우리가 뭔가를 덜 중요하게 느낄 때, 대뇌피질의 활동을 늘리고 편도체의 활동을 줄이게 됩니다.

10. 그래서 각종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시야가 넓어지는 겁니다.

11. 인간은 오감(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이란 인식체계를 가지고 있죠. (육감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12. 그런데 이 사실도 알고 계실 겁니다. '인간의 오감으로 인식할 수 있는 인식체계의 범위는 제한적이다.'

13. 우리는 개와 같은 후각의 범위를 갖고 있지 않고, 독수리와 같은 시각의 범위를 갖고 있지 않고, 돌고래와 같은 청각의 범위를 갖고 있지 않죠.

14. 인간은 물리적으로 좁은 인식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15. 그런데, 가뜩이나 좁은 인식체계에 중요도가 높아진 일로 인해 대뇌피질의 활동도 저하된다면 인지의 영역도 더 좁아지게 되겠죠?

16. 자신에 대한, 혹은 일에 대한 중요도를 높이기만 한다면 가뜩이나 좁은 인식체계에 더 좁은 인지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17. 하지만 좁은 인식체계를 가지고 있어도 더 넓은 인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내 인식체계가 좁다는 것을 인지하여 수용하고, 중요도를 낮추는 겁니다.

- 좁은 인식체계(미인지) 👉🏻 중요도↑ 👉🏻 더 좁은 인지
- 좁은 인식체계(인지) 👉🏻 중요도↓ 👉🏻 더 넓은 인지

18. 우리 안에는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범위보다 더 큰 것을 인식할 수 있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것을 하나님이라 불리도 좋고, 붓다라 불러도 좋고, 우주라 불러도 좋습니다. 그저 내가 [지금 이 순간]에 하는 평가가 '옳은' 평가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만 기억합시다🧠